[뉴스 쇼 A타임]연예인 채식열풍에 사회적 관심 급증, 직접 체험해보니…

[채널A] 입력 2012-07-11 15:18:00 | 수정 2012-07-11 15:36:02



[앵커멘트]

가수 이효리 씨와 탤런트 이하늬 씨,
개그맨 김제동 씨 등이
최근 채식주의자라고 밝히면서
채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부쩍 높아졌죠.

채식을 2주간 직접 체험해본
박소윤 기자 나왔습니다.

질문1)

박 기자, 고기를 먹지 않고 산다는 게 쉽지 않을 거 같은데요.
채식주의자들은 주로 어떤 이유로 채식을 합니까?

(기자)

채식주의자들이 채식을 하는 이유로
첫번째 손가락에 꼽는 것이 건강입니다.

제가 만난 채식주의자들은 아토피 피부염과 고혈압 치료,
다이어트 등에 효과를 봤다고 했습니다.

특히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34살 헬스 트레이너 손정호 씨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받아왔습니다.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두꺼운 비늘 껍질이
손 씨의 얼굴과 상체를 뒤덮었고, 가려움과 진물로 인한
아픔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육류와 생선은 물론,
우유와 계란까지 먹지 않고 채식을 하면서
아토피가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손 씨는 현재 부드러운 피부와 함께
복부에 식스팩을 가진 몸짱으로 거듭났습니다.

#인터뷰/ 손정호 씨
"채식하고 운동이 저를 아토피 상태에서 개선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법이더라고요. 그거를 해보니까 역시 몸이 건강해졌고요. 건강해지니까 병이 낫더라고요."


질문2)

채식으로 인한 몸의 변화가 놀라운데요.

박 기자가 2주간 직접 채식을 체험해봤다고 들었는데,
변화가 좀 생겼습니까?

기자)

네, 2주간 육류와 생선, 우유와 계란을 먹지 않고
채식을 했습니다.

초반에는 몸이 무기력해지고 힘들었습니다.

근데 사흘 정도 지나면서부터 제가 변비가 심했는데,
매일 아침 화장실을 가게 되더라구요.

나흘 정도 지나니까 몸이 가뿐해지고 활기차지면서
아침에 눈이 절로 떠졌습니다.

무기력한 증상이 사라진 겁니다.


질문3)

채식 전, 후로 피검사 등 검진을 받았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건강해졌습니까?

(기자)
채식 후 일단 체중이 0.6kg 늘었습니다.
음식의 소화흡수가 좋아진 덕이라고 의사가 설명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2주 만에
186mg/dl(데시리터)에서 159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중성지방 수치도 높아졌습니다.
채식 전엔 58mg/dl(데시리터)l었는데
2주 후 98로, 2배 정도 늘었습니다.

의사는 단백질이 든 현미밥과 채소를 주로 먹지 않고
탄수화물 덩어리인 흰쌀밥, 밀가루 음식과 단 것을
많이 먹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채식을 한다고 무조건 몸이 건강해진다고는
단정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신우섭/재활병원 원장
"채식을 한다고 무조건 병이 없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채식을 하는 사람도 암이 생기고 채식을 하는 사람도 뇌졸중 와요. 채식이 만병통치는 아닙니다."


질문4)

육류와 생선, 우유와 계란까지 먹지 않고
생활하는 게 가능합니까?
얼핏 생각해도 먹을 게 없을 거 같은데요.

(기자)

네, 일반 음식점에서는 먹을 음식이 거의 없었습니다.

멸치 육수가 들어간 떡볶이,
젓갈이 들어간 김치,
고기 스프가 들어가는 라면도 먹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제가 빵을 좋아하는데,
빵도 유제품과 계란이 들어가서
못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질문5)

그럼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고 채식을 한 건가요?

(기자)

저는 채식 식당을 찾아다녔습니다.
최근 채식 열풍이 불면서 채식 음식점이 많이 생겼는데요.
서울에만 100여 곳이 넘습니다.

채식 음식점에는 콩으로 만든 스테이크와
고기가 안 들어간 자장면 등 있었습니다.

저는 그 중 콩스테이크를 먹었는데요.
고기의 질감과 향이 느껴지고 맛도 비슷했습니다.
다만 고기가 아니니까 육즙은 없었습니다.

채식주의자용 빵도 있는데, 유제품과 계란을
넣지 않고 만든 겁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빵과 맛의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질문6)
가수 이효리 씨는 동물 보호를 위해
채식을 한다고 했는데,
실제 동물을 사랑해서
육식을 거부하는 이들이 많습니까.

(기자)

네. 제가 만난 채식 보디빌더 도혜강 씨는
지난 2010년 구제역 파동 때 소와 돼지가
생매장 되는 장면을 보고 채식을 결심했습니다.

생명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긴다는 도 씨는
집에서 직접 채소를 키워먹고
모기 등 벌레도 웬만하면 죽이지 않습니다.

한국채식연합은 지난달 27일
서울 명동의 한 패스트푸드점 앞에서
채식 권장 및 동물의 공장식 사육을
반대하는 시위를 가지기도 했습니다.


질문9)

우리 나라에 채식주의자들이 얼마나 되나요?
채식주의자라고 하면 이거저거 음식 성분 다 따져가면서
먹는다는 생각 때문인지 솔직히
까다로울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채식주의자는
인구의 약 1%, 50만 명으로 추정되는데요, 아직은 소수입니다.

채식주의자들은 까다로운 별종이라는
사회적 편견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건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채식을 하는데,
이런 편견을 받을 때는 속상하다고 했습니다.

채식주의자들이 감내해야 하는 불편도 큰데요.

회식 등 공적인 자리나 사적인 모임에 참석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또 채식 음식점이 많아졌다고 하지만,
채식주의자가 많지 않은 탓에
음식 가격이 비싸고 메뉴가 다양하지 않은 점도 있습니다.

질문10)

박 기자, 2주간 채식 체험을 했는데요.
채식을 계속 하실 겁니까?

(기자)

솔직히 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맛있는 음식을 먹고 푸는 편인데,
맛있는 음식에는 유제품이나 고기, 육수가
거의 들어가 있더라구요.

또 음식의 성분을 일일이 다 따져서 먹어야하니까
먹는 게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저는 즐겁게 먹는 게 낫겠다 싶어
채식을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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