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이 블랙리스트 주도…대통령은 묵살”

[채널A] 입력 2017-01-24 07:11:00 | 수정 2017-01-24 08:07:56



특검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을 조사했습니다. 

유 전 장관은 김기춘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고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두 차례나 반대를 표명했지만 묵살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참고인으로 특검에 나선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블랙리스트 작성은 김기춘 전 실장이 주도한 범죄라며 폭로했습니다. 

[유진룡 / 전 문체부 장관] 
"그 블랙리스트는 누가 만들었느냐. 모든 정보를 취합해 볼 때 이건 분명히 김기춘 씨가 주도한 겁니다." 

그러면서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부인하는 김 전 실장 등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유진룡 / 전 문체부 장관] 
"이제 와서 자기네들은 '나는 모른다, 안한다…' 저는 그런 태도는 너무나 비겁한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유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박근혜 대통령에게 일부 문화예술인을 차별하는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2014년 1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박 대통령에게 말했지만 대통령은 '묵묵부답'으로 반응했다고도 말했습니다. 

특검은 구속된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을 오늘 다시 소환해 박근혜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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