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직장”…정동춘, 이사장 해임 무효 주장 ‘출근 투쟁’

[채널A] 입력 2017-01-23 19:21:00 | 수정 2017-01-23 21:14:07



다음 소식입니다. 국정농단의 진원지 격인 K스포츠재단의 내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동춘 전 이사장은 날마다 출근 투쟁을 하고 있다는데요. 

아직도 재단이 걸린 이권이 남아있는 모양입니다. 

이다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임기가 만료된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합니다. 

하지만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정동춘 /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내 직장인데 직원들이 이러면 안되거든요." 

자신의 해임을 불법이라고 주장하며 매일 출근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것. 

자신이 직접 채용한 본부장 2명을 늘 대동하고 

[정동춘 이사장 측] 
"문 안 열어주시면 업무방해로 고소하겠습니다." 

[K스포츠재단 직원] 
"지금 저희가 업무방해 당하고 있거든요." 

법인차 때문에 자동차 수리 업체와 보험회사를 차례로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K스포츠재단 직원] 
"임기가 끝난 이사장님께서 저희 재단 소유 차를 가져가려고 하십니다." 

정 전 이사장은 이사회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황. 

직원들의 사무실 '무단 점거'를 주장하며 추후 해고할 수도 있다는 협박성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또 재단 통장을 몰래 만들어서 돈을 옮겨 놓기도 했습니다. 

[K스포츠재단 직원] 
"옮겨놓은 것은 9800만원 정도. 얼마 썼는 지는 아직 모르는 상태…" 

이미 경호 비용으로 33만원을 지출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최순실씨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 전 이사장이 재단 자금으로 사익을 챙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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