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美와 동맹관계”… ‘하나의 中’ 흔들기

[동아일보] 입력 2017-02-01 03:00:00 | 수정 2017-01-31 23:53: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하나의 중국’ 원칙 재고 방침으로 미중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대만이 미국 편에 서서 중국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주재 대만대표부의 가오숴타이(高碩泰) 대표는 전날 워싱턴에서 열린 춘제(春節·설) 연회에서 “미국은 대만의 자연스러운 파트너이자 동맹”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만과 미국 관계는 인권, 민주주의, 언론·종교·집회의 자유 등을 공동 가치로 하고 있으며 무역 문화 교육 여행 스포츠 기술 등에서도 공통의 이익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만 대표가 미국과의 관계를 ‘동맹’으로 표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전화 통화를 한 일로 발끈했던 중국이 이번 가오 대표의 발언을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도전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문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대만은 국가 대 국가 관계가 아니어서 상대방에 파견한 대표를 대사로 부르지 않는 게 관행이나 차이 정부는 과거 가오 대표를 대사로 호칭하기도 했다.

 대만은 또 중국이 지난해 12월 말과 지난달 초 랴오닝(遼寧) 항공모함 전단이 대만을 한 바퀴 돌며 무력시위를 벌인 것에 대응해 북부와 남부에 배치된 PAC-3 패트리엇 미사일을 동부의 화롄(華蓮)과 타이둥(臺東) 현의 공군기지로 이동 배치했다고 대만 롄허(聯合)보가 31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의 미사일 공격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밍(明)보는 31일 “PAC-3 패트리엇 미사일의 이동 배치로 대만 동부 지역 대공 미사일 사거리는 기존의 40km에서 70km로 길어지고, 고도도 24km로 높아졌다”며 “인민해방군의 항공기가 대만 주변을 선회하며 훈련을 벌이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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